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 (옛날 영화 찾아보기)






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 (The Soul Of A Man, 2003)
독일,미국 / 2004.05.14 / 드라마 / 95분

루스에 영혼을 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블루스에 실린 영혼을 발견한 감독의 이야기. 포스터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영화를 보기전에 포스터를 먼저 찾아보는 편이다.

예고편도 찾아보지만 이 작품의 경우 예고편을 보지는 않았고
그저 포스터를 보고 한번 볼까?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틀었던 작품이다.

이 영화는 블루스에 대한 추억을 현재로 이끌어낸다.
추억이지만 그들의 음악을 잠깐 되돌려준다.
영혼은 항상 문화의 핵심으로 자리잡는다.




블루스는 흑인들의 삶에 녹아 있는 하나의 영혼이다.
그것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음악이기에 지금은 찾아 듣는 사람이 많이 없을지 모르지만
이 작품 하나로 찾아보게 만들어준다.

사실 블루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기 보다는 잘 모르고 찾아 듣고 싶지도 않았다.
나에게 있어 블루스는 이 영화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한다.

블루스에 대한 찬사로 가득한 유능한 한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역시 블루스는 나의 영혼에 사무쳐 있는 음악은 아니라는 점.

영화 내내, 그리고 블루스라는 음악에 빠져 있는 동안에도.
9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끊이지 않는  소리에도 나는 혼자 멈춰있었다
블루스와 나 사이의 적막한 거리감은 끝끝내 좁히지 못했다.


영화 더 블루스 - 소울 오브 맨
사실 엣날도 아니지만 옛날 영화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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